사진=셀트리온 ‘램시마’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3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14.26% 오른 5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낳은 결과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 계열의 제약사 얀센이 “미국 특허상표국으로부터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관련 미국 특허 재심사에서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얀센은 “60일 이내 항소할 것이다. 해당 특허는 2018년 9월 만료로 해당 시기까지 유효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4년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램시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시판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얀센의 특허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특허무효화를 위한 특허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얀센은 램시마의 미국 출시를 견제하기 위해 특허를 조금씩 바꿔가며 연장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번 심사결과는 얀센의 특허가 혁신 없는 이중특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얀센은 60일 이내에 이번 심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램시마가 조기 시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