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민단체 비리의혹 지방의원 규탄 기자회견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의 지방의원들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연이어 제기 되면서 단체 행동에 나선 이천시민단체 들이 12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해당 위원들에게 성실한 답변과 반성하는 결단을 촉구했다.
설봉포럼, 이천.여주경실련, 이천환경운동연합등 3개 이천시민단체는 권영천 도의원과 전춘봉 시의원에게 부발읍 가산리 폐스티로폼 재활용공장 건립 과정 의혹에 대해 내용증명을 통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단체는 “ 최근 광역 및 지방의회 의원들의 도를 넘은 자기 이익 챙기기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고 이에 대한 내용이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됨으로 그 동안 의구심의 대상으로만 회자되던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며 “논란의 대상인 해당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질의를 통해 공식적인 답변을 이끌어 냄으로 시민들의 객관적인 판단을 돕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질의 내용은 성명서에서 지적한 의혹들에 관련된 것들이며 공개질의를 통해 변명과 회피가 아닌 당사자들의 솔직하고 성실한 입장 표명과 진심을 담은 사과를 요구하며 답변의 회신은 2월 28일까지 서면 또는 지역 언론을 통해 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질의 내용에 대해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하는 결단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고발장 접수나 공개질의 대상에서 빠진 시, 도의원 2인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와 확인 절차를 거쳐야할 사안들이 있어 차후 공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무쪼록 일련의 과정이 민의에 의해 선출된 광역 및 지방의원들이 그들을 선출해준 유권자인 시민들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올바른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실한 답변이 없을 경우 해당 의회에 의회차원의 자정능력을 믿고 공식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서 징계까지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