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로 가져와 ‘중고나라’에서 판매
이케아(IKEA) 매장에서 준비한 연필을 일부 고객들이 무더기로 가져가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중고 거래장터인 ‘중고나라’에 이케아 연필을 판매한다는 글이 등장했다.
사진 출처=인터넷 게시판
또 “광명 가서 무료로 가져오셔도 되지만 차비 들잖아요”라면서, 무료로 제공받은 연필에 3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고 나섰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시대에 재등장한 봉이 김선달” “차라리 길 가는 사람한테 3000원만 달라고 하는게 덜 부끄럽겠네요” “무료 배치한 용품을 가져와서 판매하다니 같은 국민이라는 것이 창피하다” 등 비난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케아 광명점이 고객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연필을 고객들이 모두 가져가 연필이 동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른 나라에서는 2년간 제공될 양의 연필이 순식간에 동나면서 앞으로 연필 공급을 중단한다는 루머가 양산되었지만, 이케아 측은 재고가 떨어져서 새로 신청해 둔 상황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공장 가서 미싱할래?’ 웃기냐, 난 아프다
‘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 등의 글귀를 상품에 새겨 논란을 일으킨 문구류 생산업체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논란이 된 문구류 업체 ‘반8’ 문구류의 글귀.
문구류 업체 ‘반8’(대표 류강렬)은 10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출시한 제품들 중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자’라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했을 뿐 성별과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반8은 이어 “해당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판매중지를 했으며 오프라인몰 빠르게 회수조치를 했다”며 빠르게 논란을 불식시켰다.
앞서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가 반8이 이런 문구로 인권침해를 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노트에는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기다려요 OO오빠”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니 얼굴이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라는 문구를 표시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문구가 웃기다고? 이건 솔직히 웃을 수가 없다” “디자인도 복고풍인데 이념도 더이상 현실세대에 맞지 않는 듯” “지금은 대학 가서 방황할래, 공장 가서 취업할래가 맞다”는 비판과 함께 “그래도 발빠른 대처에 점수를 주고 싶다” “다른 것들은 아이디어가 톡톡 튀던데” 등 반응을 보였다.
티볼리 씽씽…쌍용차 해고자들에게 희망을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5년 내수 판매 목표인 3만 8500대도 달성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 연휴 전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9000대에 육박할 것 같다. 이달 말께는 1만 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티볼리 돌풍에 쌍용차는 주문량이 몰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 계약하면 두 달 뒤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티볼리는 SUV급 사양에 가격이 1635만 원~2347만 원선으로 저렴하다. 이 점이 젊은 층 수요와 잘 맞아떨어져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볼리 판매 호조에 따라 쌍용차 해고자 복직에도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인도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티볼리 생산량이 늘어나면 “2009년 떠난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도 지난 1월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티볼리의 시장 반응이 좋아 생산이 늘어나면 회사를 떠났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경영진이 결단하는 데 신차 판매 상황이 변수가 될 듯해 티볼리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을 응원하기 위해 티볼리 한 대를 ‘업무차량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산낙지와 성형의 나라” IOC 왜 이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3년 앞둔 지난 9일에 올라온 기사는 한국의 독특한 면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을 비하할 때 쓰이는 소재가 다수 포함됐다.
이 기사에 소개된 유일한 한국음식은 산낙지다. “작은(살아 있는) 문어를 찾아서 자르고 바로 먹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산낙지는 외국인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장점도 소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골프,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한글, 롱텀에볼루션(LTE) 기기를 인구의 60%가 사용하는 기술 강국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내용에서는 “성형수술 왕위 계승자”라며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묘사했다. 또 노트북 앞에 지쳐 쓰러진 여성의 사진과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번째로 업무 시간이 많은 국가”라는 설명이 강조돼 있다.
일주일에 두 번 미혼자들이 소개팅에 나가고, 색조화장품이 찍힌 사진에는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최대의 남성 화장품 시장”이라는 설명도 있다.
IOC라는 운영주체의 공신력에 걸맞지 않게 정보의 출처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기사로 한국의 모습을 왜곡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무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홍보국장은 “IOC가 우리와 상의 없이 이런 내용의 기사를 올려 당황스럽다”며, 부정적이고 과장된 부분은 IOC와 협의해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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