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20.4706원에서 18.4130원으로 2.0576원 낮아지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인하폭은 지난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지난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 2014년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
이번 조치로 인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 요금이 지난 2014년 대비 7만 5000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향후 유가 하락으로 원료비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도시가스의 공공재적 성격을 고려하여 “오는 3월부터는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지원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