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라톤 동호인들은 ▲10km ▲하프 ▲32.195km ▲풀코스로 나뉘어 서울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출발했다.
마라톤코스는 한강 둔치를 따라 최대 여의도 반환점까지 달리며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32.195km 코스의 경우 참가자들의 혼잡을 피해 양재천을 따라 달리고 다시 잠실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각 코스 출발에 앞서 대한미식축구협회(KAFA) 홍보대사인 걸그룹 트렌디와 키즈그룹 에이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한 마라토너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회에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길홍 교수, 대한미식축구협회 강요식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국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마라톤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성취감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어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며 “웅장한 고구려의 역사를 되새기는 마음으로 이번 마라톤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길 기원한다”고 서면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중국 칭화대학교 한국캠퍼스 이성희 원장도 “마라톤마니아들과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개최된 고구려 마라톤대회를 통해 참가선수 모두가 마음껏 기량을 발취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코스별 남여 1~5위에게는 상장과 메달 및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간식이 증정됐다.
10km 코스에 출전한 이홍국씨는 “지난해 춘천마라톤 우승에 이어 처음 참여한 제11회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에서 1위로 들어와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마라톤은 매일유업, LG생활건강, 블랙애로우, 서울의료원, 재능교육, 우리들병원, 팔도, 하트사인, 알파인터테크, 무학, 장보고, 컨벤션벨라지움, 참누리병원, 인천마디병원, 천보한방식품이 후원했다.
조진성 기자 ilyocj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