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5년 7~9급 신규 공무원 채용 규모와 응시 접수 기간 및 시험 일정을 확정해 17일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올해부터 고졸자 채용의 경우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공직기회의 문을 넓히고 타 시‧도와 중복 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16개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시가 지난해 12월 내부 직원의 전문성을 집중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발표한 `민선 6기 인사혁신안`에 따라 올해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신규 공무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가 적용된다.
신규 공무원 채용 분야는 ▴행정직군 1296명 ▴기술직군 1151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이다.
시는 공직 다양성을 강화하고 소수를 배려하는 인력 운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한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231명 저소득층은 10%인 183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보다 7%p~9%p 높은 것이다. 또 고졸자는 채용 가능한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인 163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능력과 근무의욕은 있지만 가사‧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종일 근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체 채용인원의 6%인 276명을 구분 모집해 채용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16~20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13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 28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인사과장은 “작년 12월 발표한 서울시 민선6기 인사혁신 방안의 하나로 고졸자와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올해를 신규 공무원을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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