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로 표현된 목단을 모티브로 한 ‘Oriental Ink’ 테마의 이번 쇼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시그니처인 구조적이고 건축적인 실루엣과 미니멀하면서 동양적인 감성을 모던한 컬렉션으로 재해석한 런웨이를 선 보였다.
캐시미어, 실크, 울, 모피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 정교한 테일러링, 여성의 미를 살려주는 실루엣과 디테일 등이 미니멀하면서도 커머셜한 뉴욕 패션의 시장성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현지 패션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광주 비엔날레, 구겐하임, 브루클린 뮤지엄 등 화려한 전시 경력을 갖춘 곽선경 작가와 함께 한 공간드로잉을 통해 아트적이고 입체적인 런웨이 무대가 완성됐다.
디자이너 이상봉의 이번 컬렉션은 지난 11월 뉴욕에 새로 오픈한 ‘이상봉 뉴욕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오는 8월 첫 선을 보인 뒤,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