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성형외과를 찾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실제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외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사람의 첫인상은 단 5초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이 짧은 순간에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호감형 인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실을 반증하듯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이라는 질문에는 눈성형과 코성형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홍종욱 박사는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수술은 눈성형이며, 부기나 흉터가 오래가지 않는 단매듭연속매몰법을 선호한다”며 “쌍꺼풀 라인은 아웃폴드(Out- Fold)보다는 자연스럽고 선명한 눈매를 연출하는 인-아웃라인(In-Out Line)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단매듭연속매몰법은 흉터가 남는 절개법과 쌍꺼풀 라인이 잘 풀리는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수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수술방법에 대해 그는 “눈꺼풀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머리카락보다 가는 수술용 실을 연속적으로 묻어주는 것”이라며 “찝는 매몰법에 비해 풀어질 확률이 적고, 라인생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한데다 환자의 의견에 따라 수정 및 원상복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아웃라인 쌍꺼풀은 인라인 쌍꺼풀과 아웃라인 쌍꺼풀의 중간유형으로 자칫 아웃라인과 혼동하기 쉽지만 눈 앞꼬리 모양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인-아웃라인의 경우 눈 안쪽 쌍꺼풀 시작점이 살짝 떠 있고,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을 띠어 대체적으로 시원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
한편 홍 박사는 “쌍꺼풀 수술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눈 모양이나 피부두께,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해 이에 맞는 수술법을 택해야 한다”며 “가장 이상적인 쌍꺼풀 라인의 높이는 눈을 떴을 때 눈 크기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