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신임 총장.
최순자 신임 총장은 인하대 개교 6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이며 제7대 원영무 총장 이후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15년 2월 25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24일까지 4년간이며 재임 기간 동안 인하대를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최 총장은 인일여고,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SCI논문 126편, 14권의 저서, 특허 등록 33건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기록했고 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자 훈장 등을 수여했다.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사)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 2대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최초 여성 정회원 등 여성공학자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교육부 교원양성 평등위원회 위원장,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의 지위향상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Edu Aid INHA 교육기부단장, WISET 인천지역단장으로 다양한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중고생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
후배들을 위해 현재까지 2억여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고 부동산 기부 등으로 나눔도 실천하고 있으며 인하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으로 동창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 총장은 재임 중 인하대를 ‘글로벌프론티어 인재 육성의 명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외경쟁력 강화’, ‘인하교육 이노베이션(Innovation)’, ‘재정 확충과 다원화’, ‘교수 역량 강화’, ‘대학의 사회적 기여’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순자 총장은 “양질의 교육서비스, 교육환경 개선, 인하공동체 정신 회복에 주력해 글로벌 파워 인재를 육성하고 30개 세계 수준의 스타 연구실 육성, 인하대와 재단의 위상 제고, 국내대학평가 8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