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위한 의향서 체결식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24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프랑스 라스코 국제전시 공공지역협회(이하 SPL)와 한불수교 130주년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문화과학분야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의향서 체결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프랑스 상원의원인 베르나르 까조 SPL회장이 서명했으며,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다니엘 올 리비에 주한 프랑스문화원장, 올리비에 르뚜 라스코 국제전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전 모습
또한,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및 프랑스 정부의 지원과 협조가 기대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광명시 및 광명동굴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제적인 전시유치로 광명시 문화관광 발전은 물론 향후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대한민국과 광명시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베르나르 까조 프랑스 상원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많은 한국 국민들이 라스코 동굴벽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발견을 기대하는 등 광명동굴전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전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지난 2013년 10월 주한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제의를 시작으로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광명시 관련 공무원들이 2013년 12월 프랑스 라스코동굴을 방문하는 등 양측의 논의 끝에 의향서 체결이 이루어졌다.
라스코 동굴벽화는 프랑스 남서쪽 도르도뉴의 몽티냑 남쪽에 있는 후기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유적으로 동굴 안의 벽화들은 BC. 15,000년~14,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1940년 마을소년들에 의하여 우연히 발견되었다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수록된 중요세계문화유산이며, 동서양의 미술사 연표와 신석시시대의 중요 유물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동굴벽화로 그 역사성 및 예술성이 뛰어난 벽화이다.
한편,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이자 동굴수족관, 동굴폭포, 황금길과 황금궁전, 200m의 와인동굴, 동굴예술의 전당, 동굴 홀로그램 상영, LED 빛의 세계 등 국내 최고의 동굴관광지로 지난 2011년 동굴 개방 이후 작년말까지 98만 명이 다녀갔으며, 올 4월 4일 유료화로 재개장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