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임자체 등정에 성공한 인천 남동구청 김남섭 팀장.
[일요신문]인천 남동구청은 혁신전략추진단 소속 김남섭 팀장이 히말라야 임자체 등정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김남섭(51)팀장은 지난해 혜초여행사에서 실시한 히말라야 원정대 임자체등정 모집에 지원했다. 김 팀장은 4명의 회원과 함께 올해 2월 12일 카트만두로 출발해 다음날 루크라(2,840m)를 시작으로 남체 바자르, 디보체, 딩보체, 추쿵, 임자체 베이스 캠프인 파레샤아잡(5070m)에 도착, 고소순응 훈련을 마치고 최종 목표인 임자체(6189m) 정상 등정을 10일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자체는 에베레스트 남쪽으로 7.5km, 남체 바자르를 기준으로 북동쪽에서 25k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952년에 정찰 등반중이던 에릭쉽튼 원정대는 빙하로 둘러싸여 있는 이 봉우리를 보고 마치 얼음바다 속의 섬( an Island in a sea of Ice) 같다며 아일랜드 피크라 이름 붙였다.
김 팀장은 이번 등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아내와 등산하고 시간 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왔다. 출발 전에는 도봉산 암벽타기 훈련 등 순조로운 등정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김 팀장은 평소에도 등산 마니아라 불릴 정도로 한국의 100대 명산을 50곳 이상을 등정했다. 1500m 한라산을 기점으로 두루 섭렵한 김 팀장은 3년 전에는 가족과 함께 히말라야 푼힐전망대까지 트레킹을 한 진정한 산악인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