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7~18세의 아동, 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청소년 연령군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88.2명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인 41.6명은 물론 0~6세 45.2명, 19~49세 41.5명, 50~64세 22.5명, 65세 이상 10.5명 등 다른 연령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독감은 주로 추운 겨울인 12~3월에 유행하고 작은 크기의 분무에 의해 호흡기로 전파되며 급속도로 전파된다. 기침, 콧물, 가래 등의 증상과 함께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구토 등 위장관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지난 겨울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계절이 바뀌면서 새로운 유형의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새로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절기 독감은 길게는 4월까지 유행할 수 있어 신학기 시작 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용인 박진녕소아과의 박진녕 원장은 “독감은 공기를 매개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만큼, 가정에서 자녀에게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 주사는 보건소나 소아과 등에서 접종이 가능하지만 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이를 잘 확인해야 하며 독감예방 접종 후에는 샤워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음주를 금하는 등의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구에 위치한 박진녕 소아과는 한양대 소아과 외래 교수 재직 경력의 박진녕 원장이 용인 지역에서 20여년간 운영 해오고 있는 곳으로 아동의 성장, 예방접종, 아동 질환 등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소아 청소년의 알레르기, 호흡, 소화, 내과 등에 대한 폭 넓은 진료가 가능하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