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쿠는 웹툰작가 지망생 및 만화 매니아들에게는 익숙한 단체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대전의 대표 만화축제 디쿠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쿠는 조디악코믹스 채널 입점을 통해 예비 만화가들에게 작품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시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디악코믹스를 운영하는 ㈜씨네스트의 이문희 대표는 “조디악코믹스는 채널사업자가 직접 독자들에게 콘텐츠를 판매하는 유료 웹툰 플랫폼”이라며 “편집 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채널사업자별로 독자적인 색깔을 가지고 웹툰 사업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여러 웹툰 사업자가 한 곳에 모임으로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우선 군소 플랫폼들은 사업하면서 작품 수급, 마케팅 부족 등의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인데 조디악코믹스 내에 입점하게 되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용이해진다. 더불어 타 채널의 작품을 보러 들어왔다가 자연스레 옆 채널을 방문하게 되는 독자층을 잡을 기회도 생긴다. 만약 채널사업자로서 14개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게 되면 앱에서 콘텐츠가 최우선 노출되는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채널사업자로 입점한 뒤에는 채널 CMS(콘텐츠 통합관리 시스템)를 통해 매출량, 조회수, 수익쉐어비율, 정산금액, 독자의 연령 및 성별, 선호웹툰 등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웹툰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셈. 채널사업자는 향후 이러한 정보를 분석해 웹툰 유료화 시장에서 흥행 전략을 세우기에 용이하다.
조디악코믹스 관계자는 “본인이 웹툰 트렌드를 읽는 데 탁월할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채널사업자에 도전해볼만 하다”며 채널 입점 시 각종 비용이 면제되는 지금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한다. 조디악코믹스 채널사업자 모집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조디악코믹스 티저 페이지 및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방문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조디악코믹스는 유망한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총상금 1000만원이 걸린 웹툰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조디악코믹스 티져 페이지에 3화 이상의 작품(1화 50컷 이상)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수상작은 조디악코믹스의 자체 심사 및 독자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조디악코믹스에 정식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해당 공모전에 대한 사항 역시 티져 페이지와 블로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