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희호 여사가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일요신문]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8일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이희호 여사는 고(故) 이 명예이사장의 언니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과 만나 위로했다.
이 여사는 조문 후 유족들의 손을 잡고 “생전에 한국 차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가족들이 잘 계승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는 1999년 가천문화재단이 시행한 제1회 심청효행대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는 등 이 회장 자매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고인이 된 이 명예이사장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2년 차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명박,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