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창작마을의 통일염원 연극 <오늘 또 오늘> 공연 포스터
창작마을 관계자는 “연극 한 편으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까?란 작은 바람으로 연극 ‘오늘 또 오늘’은 시작된 공연이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 성민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으로 피폐해진 인간성과 가족사를 보여주고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과 평화의 존귀함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양립되는 세대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가족과 이웃의 화합이 민족의 화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에 통일염원 ‘오늘 또 오늘’을 무대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극 ‘오늘 또 오늘’은 이산가족의 애환과 분단국가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기성세대에겐 가족의 소중함과 고향의 그리움을 전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고찰과 평화적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전 세대를 아울러 분단과 통일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연극 ‘오늘 또 오늘’은 올해로 46년째 무대에 서고 있는 베테랑 연극배우 장두이와 유현재, 서태성, 이정호, 박상윤, 설정희, 강유정 등의 배우 및 김성아 배지은 김성훈 김윤진 등 청소년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출신으로 <라구요>, <택견아리랑>, <천년의 기억>의 김대현 작가와 카멜레온 배우 장두이가 만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93년 창단한 이래 창작극만을 고집해 온 극단 ‘창작마을’의 연극 ‘오늘 또 오늘’은 국민들의 통일염원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통일이란 다소 무겁고 진부한 주제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생에서 비롯되는 역사를 웃음과 눈물의 향연으로 다루었다는 평이다.
‘오늘 또 오늘’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에는 오후 3시와 6시 2회 공연(월요일은 쉼)하며, 관람료는 지정석 40,000원, 자유석 25,000원, 학생 20,000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전화(02-525-3736/02-2055-3055)로 확인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