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체능 가드 서지석 (왼쪽)과 우먼프레스 슈터 김희영. (제공=한스타미디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예체능과 우먼 프레스가 오는 5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마지막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6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1위 레인보우 스타즈(5승)와, 4승 1패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인 진혼과 훕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4위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예체능(2승 3패)과 우먼 프레스(1승 4패), 더 홀(1승 4패)이 마지막 7라운드에서 혈투를 벌일 전망이다.
이날 예체능이 우먼 프레스에게 승리하면, 예체능은 3승 3패로 레인보우 스타즈와 더 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러나 우먼 프레스가 예체능을 이기고 레인보우 스타즈가 더 홀을 꺾는다면, 우먼 프레스와 예체능은 2승 4패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먼 프레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한다.
반면 우먼 프레스가 예체능을 이기고 더 홀도 레인보우 스타즈를 잡는다면 예체능, 우먼 프레스, 더 홀이 모두 2승 4패로 전적이 같게 된다. 또한 세 팀은 서로 물고 물려 승자승 원칙도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세 팀은 예선 6경기 최소실점으로 4위를 가릴 수밖에 없다. 현재 더 홀은 262실점, 예체능은 228실점, 우먼 프레스 303실점으로 예체능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세 팀은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사진=예체능 센터 줄리엔강. (제공=한스타미디어)
그중 오는 5일 맞대결을 펼칠 예체능과 우먼프레스의 전력을 비교해보면, 일단 출전선수의 신장에서는 예체능이 184.75㎝로 우먼프레스 176.5㎝보다 8㎝ 가량 높다. 힘과 스피드에서 앞서는 남자팀이 높이에서도 8㎝ 크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예체능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어 5경기를 치른 두 팀의 평균 득·실점을 알아보면, 2승 3패의 예체능은 평균 득점이 43.2점이고, 평균 실점은 54.6점으로 실점이 득점을 앞선다. 1승 4패 우먼프레스도 당연히 실점이 많은데 득점 51.6점에, 실점은 무려 60.6점이다. 예체능은 득점이 많지 않지만 실점도 많이 내주지 않았다. 반면 우먼프레스는 많이 주고 많이 넣었다.
또한 눈에 띄는 점은 예체능이 3패를 당한 레인보우 스타즈, 훕 스타즈, 진혼은 빠르고 힘이 좋은 장신의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예체능은 지금까지 경기 결과 조직력에서 허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고, 전술에 의한 공격과 수비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예체능의 최인선 감독도 연습시간이 전혀 없었다고 이를 시인했다. 그러다 보니 안정된 모습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외곽슈터 부재와 함께 이 점이 예체능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사진=우먼프레스 가드 천은숙. (제공=한스타미디어)
우먼프레스 역시 격한 파워플레이 팀과 장신에 약했다. 진혼에 63대 75로, 훕 스타즈엔 무려 27대 56으로 대패했다. 높이에 약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외곽슛이 좋다고 하나 공수 리바운드가 약해 상대 속공을 막을 수 없고 자신의 속공은 엄두도 낼 수 없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우먼 프레스는 예체능과 신장에서 8㎝나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우먼 프레스는 예체능을 이길 수 없는 걸까. 거기에 대한 실마리는 아띠와의 경기에서 찾을 수 있다. 우먼 프레스는 맨투맨을 역이용해 상대 수비를 밖으로 끌고 포워드나 센터들의 미들슛에 의한 득점으로 재미를 봤던 전략이 있다. 우먼 프레스로서는 상대에 따라 약점을 최소화할 맞춤 작전을 구사한다면 높이와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는 예체능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물론 벼랑 끝에서 만나는 예체능과 우먼프레스의 승부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앞서 언급했던 숫자는 상대적 결과일 뿐 절대적 비교 기준이 될 수 없다. 당일 컨디션이나 출전선수 등에서 이변은 항상 존재한다.
과연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해 4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한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또한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가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3월 5일까지 열리는 예선리그 티켓은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해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또한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이어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준결승전과 3월 19일 결승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