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틴 르메이가 촬영한 사진.
영국 아마추어 사진가 마틴 르 메이(Martin Le-May)는 한 딱따구리가 아기 족제비를 태운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해 촬영했는데 이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두색 깃털의 딱따구리가 자신의 몸짓보다 조금 작은 족제비를 태우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사진에는 생사를 건 긴박한 사연이 숨겨 있었다. 마틴 르 메이는 “삶을 위한 투쟁이었다”며 “족제비가 딱따구리를 자신의 점심으로 원하고 있었다. 딱따구리는 의도하지 않은 손님을 떨쳐내기 위해 몸을 씰룩씰룩 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딱따구리는 기회를 포착했고 덤불 속으로 날아갔다”며 “새는 나무 위로 날아가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면서 현재 트위터상에서 이 사진을 패러디한 각종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족제비를 태운 딱따구리 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을 합성하는 등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세계인들의 배꼽을 빼고 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