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중구.
이번 평가는 2014년 1년간 옥외광고 업무개선 추진의지 및 역량, 간판문화 선진화 추진, 불법광고물 정비실적 등 3개 분야 12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서면과 현장평가로 실시됐다.
중구는 주요관광지와 쇼핑지역이 밀집돼 있는 서울의 중심구로 내·외관광객에게 대표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인 간판개선사업과 광고물 정비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돌출, 창문, 지주 등 불법 고정광고물을 162건 정비하고 현수막·입간판·에어라이트 등 유동광고물은 7,924건을 정비했다.
불법 광고물 정비와 함께 관광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간판개선사업도 완료됐다.
지난해 명동지역 335개, 동대문관광특구 평화시장 56개, 다동·무교동일대 153개 등 총544점포를 대상으로 한 간판이 새롭게 변신했다.
간판개선사업은 추진과정에서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민·관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절차상의 동의와 협의를 도출한 것도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간판개선사업 디자인 품질향상을 위한 간판디자인 가이드북을 600부 제작 배포해 간판개선사업 디자인의 질을 향상시켰고 제도개선을 통해 위반건축물에 설치하는 광고물의 허가처리방안, 광고물 설치기간의 명시, 광고물 표시방법 등을 개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로마교황이 방문하였던 명동성당과 서소문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불법광고물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도심 이미지를 제고한 것도 지난해 특수시책사업 중 하나이다.
특히 중구는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아 공공기관이나 특정단체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제언을 담은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는 사례가 많아 단속·정비 업무가 휴일까지 포함하여 24시간 이루어지고 있다.
노인들과 저소득층 시민들이 불법광고물 수거시 비용을 지급해 단속사각지역의 불법광고물 제로를 위한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적발사항을 실시간으로 업무시스템으로 전송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스마트 현장 시스템’ 도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명동, 남대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으로 불법광고물이 많은 여건이지만 공무원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간판 정비 개선사업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관광객의 75%이상이 중구를 거쳐가는 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