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지원 소속사 관계자는 “하지원이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 출연을 제의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14년간 우정을 이어온 남녀가 나이 서른에 접어들면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멜로 감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에서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 아마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가 원작이다. 우리나라엔 <연애의 조건>이란 제목으로 소개돼 있다.
대만 원작에서는 14년간 티격태격해온 남녀가 서른 살을 맞이하며 35세 전에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2만 위원(약 100만 원)을 주자는 어이없는 내기를 제안하며 벌어지는데, 둘의 연애 쟁탈전이 큰 줄거리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일명 ‘국민 드라마’였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은 SBS 편성이 유력한 상태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