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를 수입·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킹스맨>은 8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누적관객수 404만 4335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1일 개봉한 <킹스맨>은 같은 날 개봉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16∼17일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설 연휴 기간 잠시 2위로 물러났으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23일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개봉 18일째인 지난 2월 28일 기존의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2007년작 <300>의 292만 명 기록을 8년 만에 깬 데 이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처음으로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킹스맨> 흥행은 지난 4일 기준 북미에 이어 전 세계 흥행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누적 매출액은 333억 원이다.
<킹스맨>은 전설적인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가 사회부적응자 에그시(태런 애거튼 분)를 국제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을 그린 첩보물이다.
마크 밀러와 데이브 기번스의 그래픽 노블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만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화려한 액션신과 유쾌한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성인을 위한 완벽한 오락액션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