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리즈 위더스푼(38)이 내심 이번에는 상을 타지 않길 바랐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다름 아닌 ‘아카데미의 저주’였다.
사진은 지난 1월 11일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2회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 참석한 리즈 위더스푼. 연합뉴스
‘아카데미의 저주’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는 꼭 애인과 결별하거나 이혼하게 된다는 저주를 의미한다. 실제 지금까지 많은 여배우들이 ‘아카데미 저주’의 희생양이 됐었다. 케이트 윈슬렛, 할리 베리, 힐러리 스웡크 등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그리고 위더스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006년 <워크 더 라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위더스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이언 필립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사정이 이러니 엔터테인먼트 에이전트인 짐 토스와 재혼한 위더스푼이 차라리 상을 타지 않길 바라는 것도 이해가 간다고 말하는 한 측근은 “그녀에게는 아카데미보다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더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