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이름은 사실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정확히 말해 이름은 ‘Abcdefg Hijklmn’, 성은 ‘Opqrst Uvwxyz’인 것.
지금까지 개명만 여러 차례 했을 정도로 개명을 취미로 삼고 있는 그녀는 본명이었던 ‘레이디중가 사이보그’도 스스로 지은 바 있다. 이렇게 괴상한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 그녀는 “콜롬비아 혹은 전 세계에서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이름을 짓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Abcdefg Hijklmn Opqrst Uvwxyz’였다”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그저 튀고 싶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