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은 “투수 윤형배가 9일 세종시 조치원 소재 32사단으로 입대한다”고 8일 밝혔다. 윤형배는 신병교육을 받고 충남 아산시청에서 24개월간 공익근무를 할 예정이다.
공익판정 사유는 지난해 10월 받은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영향으로 4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미국 교육리그 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정밀검진을 받은 윤형배는 내측부 인대가 90% 이상 파열됐다는 판정을 받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이 끝나고 9개월 후에나 정상 투구가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NC는 “재활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계획돼 있었다”며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북일고 에이스로 활약하던 윤형배는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가장 먼저 NC의 선택을 받고 6억 원에 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입단 후 어깨 통증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고, 경기 중 왼쪽 손목 골절상까지 당해 1군 데뷔가 더욱 늦어졌다. 이후 윤형배는 2013년 시즌 2경기, 2014년에는 1경기에만 1군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