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온실가스 감축 MOU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이근탁 남부발전 전무, 정석부 남동발전 전무, 박태진 대한상의 원장, 박형구 중부발전 전무, 김동섭 서부발전 전무, 김창배 동서발전 처장.
[일요신문] 한국남동발전은 설비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기술과 수단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기재부 협업과제로 발전5사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 이후 지난 6일 대한상의-발전5사 온실가스 감축 MOU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전사간 협력적 노력을 강화한 것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라 2017년까지 발전사와 공동으로 10MW급 연소후 건/습식 CO2 포집기술 상용화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며, 온실가스 감축기술 상용화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배기가스 중의 CO2를 포집 없이 직접 재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KAIST와 CO2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촉매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KIST와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CO2 직접 제거 및 바이오매스 생산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이외 최근 부각되고 있는 초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도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국내 무연탄 발전설비에 시험 운영된 여과방식의 먼지제거 기술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조사해 석탄화력에 적합한 저감설비를 공동으로 검토하는 등 발전5사가 함께 환경영향 최소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 정석부 기술본부장은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되고 202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가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영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