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10일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하며 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리퍼트 대사는 10일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한국어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특히 리퍼트 대사는 “한국 국민들이 공감하고 성원해줘서 감사하다”며 “꽃, 카드,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를 통해 전한 메시지 등 따뜻한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팔목과 오른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 밑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고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