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인보우 스타즈의 정진운(왼쪽)과 예체능의 박진영. (제공=한스타미디어)
레인보우 스타즈와 예체능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이날 경기에 눈길을 끄는 것은 예체능의 박진영과 레인보우 스타즈의 정진운의 ‘JYP 사제 대결’이라는 점이다.
앞서 지난 1월 21일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정진운의 레인보우 스타즈는 박진영이 소속된 예체능에 48대 44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정진운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MVP를 차지하며 스승 박진영에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박진영의 최근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박진영은 지난 5일 우먼 프레스와의 예선 마지막 7라운드 경기에서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진영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5득점 10리바운드, 꿈도 못 꾸던 ‘더블더블’에 MVP까지 받았다. 응원 와주신 소중한 사람들, TV로 시청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하필 12일 진운이 팀과 4강전을 갖는다. 예체능을 많이 응원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정진운 역시 “사장님(박진영)이 마지막 경기에서 펄펄 날더라. 그 연배에 어떻게 그렇게 가벼울 수 있는지 철저한 자기관리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운은 “그 경기를 지켜본 후 사장님한테 4강 진출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하필 우리 팀과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서로 굉장히 껄끄러워 하는 상황이다”라며 “사장님도 두 팀이 꼭 결승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 역시 둘 중 하나는 떨어지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진운은 “어쨌든 레인보우 스타즈가 이길 것이다. 사장님은 손수건을 많이 준비하셔야 한다. 경기 끝나고 눈물 닦는데 불편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제 몸이 풀리셨는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풀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장난끼 넘치는 으름장을 던졌다.
사진=정진운이 슛을 시도하자 박진영이 막아서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한편 오는 12일 열리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강 플레이오프에는 레인보우 스타즈와 예체능의 경기와 함께 오후 5시부터 2위 훕 스타즈와 3위 진혼의 경기도 함께 열린다.
이날 경기의 승자가 오는 1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초대 챔프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오는 12일 열리는 준결승전과 19일 결승전, 22일 올스타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5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또한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 베라시티가 공동 후원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