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일요신문]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나 노출을 즐기는 이들에게 한계란 없다. 최근 박물관에서 몰래 성관계를 가진 커플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엔 세계적인 유적지인 이집트 피라미드다. 소위 ‘피라미드 포르노’라 불리는 영상과 사진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공공장소 성행위족의 표적이 된 곳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기자 지역의 피라미드로 이집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피라미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여성 ‘아우리타’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에서 성행위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는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적을 관광하며 가슴 등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과감한 사진들이다. 해당 여성의 얼굴까지 고스란히 공개돼 있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논란 초기 이집트 경찰은 해당 동영상이 실제 기자 피라미드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배경화면으로 기자 피라미드를 편집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SNS 등을 통해 ‘피라미드 포르노’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 결국 이집트 당국이 나섰다. <데일리메일>은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이 “외국인 관광객이 피라미드에서 불법적으로 성행위 동영상을 촬영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욱 큰 논란은 여러 개의 ‘피라미드 포르노’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10분짜리 이 동영상이다. 해당 동영상의 경우 아예 해당 기자 피라미드 보안 책임자가 촬영을 묵인해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