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진혼의 여욱환, 이상윤, 신성록. (제공=한스타미디어)
진혼은 지난 12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강 플레이오프 훕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신성록, 여욱환의 활약에 힘입어 75대 66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진혼은 지난 5일 예선 7라운드에서 훕 스타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 대결에서 56대 55로 한 점차 승부가 났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닌 두 팀이기에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초반에는 지난 대결 승자인 훕 스타즈가 치고 나갔다. 훕 스타즈의 백인은 1쿼터에 3점포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진혼을 당혹케 했다. 반면 진혼은 경기 초반 이상윤과 신성록의 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나며 고전했다. 훕 스타즈가 14대 10으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오희중과 강우형의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훕 스타즈가 38대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렇게 진혼은 훕 스타즈에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진혼의 반격이 시작됐다. 진혼은 멤버 전원이 고른 득점을 하며 3쿼터에만 30득점을 쏟아 부었다. 결국 진혼은 62대 58, 4점차 역전을 이뤄내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훕 스타즈는 오희중의 3점포와 백인의 득점으로 65대 64, 한 점차 재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진혼의 여욱환이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신성록이 득점을 더해 72대 65, 7점차로 달아났고, 종료 35초 전 신성록이 다시 한 번 쐐기골을 터뜨리며 75대 66으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훕 스타즈는 4쿼터 중반 조바심이 난 듯 빈번한 패스미스를 기록했고, 슛 적중률도 현저히 떨어졌다. 경기 초반 득점 성공률이 높았던 백인과 오희중의 슛도 림을 외면하며 결국 진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진혼은 신성록이 25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센터 여욱환은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주 득점원인 이상윤은 4득점에 그쳤지만 12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훕 스타즈는 백인과 오희중이 각각 20득점, 18득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눈물을 삼켰다.
이로써 진혼은 예선 6전전승의 레인보우 스타즈를 누르고 이변을 연출한 예체능과 오는 19일 오후 5시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초대 챔프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오는 19일 결승전, 22일 올스타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5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또한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 베라시티가 공동 후원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