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체능이 플레이오프 레인보우 스타즈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예체능은 지난 12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레인보우 스타즈를 72대 65로 꺾는 각본 없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레인보우 스타즈는 6전전승을 기록하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반면 예체능은 예선 마지막 7라운드에서 우먼 프레스를 상대로 66대 62, 4점차 신승을 거두며 3승 3패로 4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이에 이날 경기는 레인보우 스타즈의 우세가 압도적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반대였다.
1쿼터를 8대 16으로 끌려가던 예체능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30대 35,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예체능의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예체능은 다소 움츠렸던 모습에서 깨어난 모습을 보이며 레인보우에 42대 45, 3점차로 따라 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예체능의 해결사로 김태우와 서지석이 나섰다. 김태우는 골밑 역전골을 터뜨리며 46대 45로 예체능에 첫 리드를 안겼다. 또한 예체능의 가드 서지석은 위기 순간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레인보우의 기세를 꺾어 놨다.
레인보우 스타즈 역시 에이스 정진운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종료 16초전 62로 69로 7점차까지 벌어지며 부족한 시간을 탓해야 했다. 결국 예체능은 71대 66으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체능은 김태우와 줄리엔 강이 각각 10득점 13리바운드, 13득점 16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지석도 17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레인보우는 박재민이 16득점 15리바운드로 4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득점왕 정진운이 15득점, 나윤권이 19득점을 쏟아 부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예체능은 훕 스타즈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진혼과 오는 19일 오후 5시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초대 챔프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반면 승승장구하며 초대 챔프를 노리던 레인보우 스타즈는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오는 19일 결승전, 22일 올스타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5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또한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 베라시티가 공동 후원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