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월 14일은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다. 하지만 적당한 당분 섭취는 긴장감 해소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할 경우 신체 필수 성분을 뺏겨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콤한 디저트로 인해 우리 몸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이를 예방해 건강한 화이트 데이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눈 건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초콜릿, 사탕, 젤리 등 단 음식에는 정제 설탕이 함유되는데 이는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정제 설탕이 칼슘과 시신경에 필요한 비타민 복합체를 빼앗아 눈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당분과 지방이 칼슘흡수를 방해해 눈 건강뿐 아니라 골격형성과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 음식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더욱이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은 피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초콜릿과 사탕 속 과다한 당분이 아토피피부나 여드름피부 환자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초콜릿에 들어 있는 유지방 성분은 여드름 피부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당 함량 많고 끈적이는 음식은 치아에 붙어 충치균 유발시킬 수 있어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은 후에는 가급적 30분 안에 앙치질을 하고 치아에 남아있는 당분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