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무소유의 지혜를 일러 주고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한 법정스님의 입적 5주기를 맞아 16일 오전 11시 길상사 설법전에서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라는 청빈의 가르침에 따라 5주기 추모법회은 조촐하고 간소하게 봉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2일 오후 2시 길상사 설법전에서 ‘법정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가 열린다. 법정스님의 메시지(영상),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덕운 스님 인사말, 2012년 법정 스님의 산문집을 읽고 음반 ‘무소유의 노래’를 만든 김현성과 작곡가 유승엽,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Season Of Soul, 포크가수 박창근의 공연이 진행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