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DJ 크리스 홈즈가 개발한 ‘안티 파파라치 컬렉션’은 언제 어디서 사진이 찍혀도 얼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심이다. 가령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민낯이거나 찍혀선 안 될 곳에서 사진이 찍힌 경우에 요긴하다.
이 의상이 이렇게 투명인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옷감 때문이다. 옷감 표면에 나노신소재인 나노스피어스를 코팅한 것. 나노스피어스가 코팅된 옷감에 카메라 플래시와 같은 밝은 빛을 비추면 거울처럼 반사되며, 이렇게 찍힌 사진을 현상하면 옷감만 환하게 보일 뿐 인물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된다.
‘안티 파파라치 컬렉션’은 후드 재킷, 넥워머, 수트, 모자 등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0~406달러(약 5만~45만 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