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삼진어묵과 부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선주조 시원블루와 MBC팔도장터가 후원한 ‘삼진어묵 어묵레시피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369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을 비롯한 47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양지혜씨의 ‘허니 버터 어묵 칩’이 최우수상에는 창작 수제 어묵 부문에 김달아 씨의 코코넛 쉬림프 어묵, 어묵 요리 부문에 손은혜 씨의 어묵 페이스츄리가 뽑혔다.
금번 삼진어묵 어묵레시피 공모전 대상에는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명 각각 100만 원, 우수상 4명 상금 50만 원, 시원블루 특별상 2명 상금 50만원, 입선 40명 어묵 상품권 10만 원 등 총 1천만 원이 넘는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양지혜씨의 ‘허니 버터 어묵 칩’은 어묵을 얇게 썬 뒤 버터와 마늘•설탕을 넣고 바삭 하게 튀겼다. 이 어묵 칩은 만들기가 간편하고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최고의 이슈로 주목을 받은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이어받아 제2의 어묵 고로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로 반찬과 분식에 머물렀던 어묵을 식사대용은 물론 근사한 일품요리로까지 변신시켜 어묵에 대한 고정관념을 많이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분자요리의 대표조리법인 수비드를 통해 만든 어묵을 비롯해 어묵 밀푀유, 어묵 라자냐, 어묵 쿠키 등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앞으로 부산어묵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심사하면서도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심사에 참여한 정혜진 셰프는 “전체적으로 표현의 영역이 상당히 넓어졌다”며 “특히 베이커리 분야의 조합과 완성도가 좋았고, 바로 시판해도 좋을 만큼의 경쟁력있는 레시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양미영 푸드디렉터는 “어묵은 확실히 대세인 것 같다. 제과 제빵을 응용한 다양한 응모작들의 완성도가 훌륭했다. 어묵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토록 다양하다는 것이 놀랍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진어묵 어묵레시피 공모전’과 ‘부산어묵 사진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8일 삼진어묵 체험역사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