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인수를 완료한 포스코특수강의 이름을 세아창원특수강으로 바꿔 세아그룹의 일원으로 새출발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3개월 만에 포스코특수강의 인수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특수강의 새로운 사명을 공모했는데, 세아창원특수강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이를 새 사명으로 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세아창원특수강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되, 세아베스틸의 주요 임원들을 세아창원특수강의 보직에 겸임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놓이고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12월 포스코로부터 포스코특수강 지분 72%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가격 제한, 공급의무 부과 등의 시정조치를 내리는 조건으로 세아베스틸의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