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예체능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예체능은 지난 19일 끝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결승전까지 가는 투혼을 발휘하며 선전했으나, 진혼에 56대 63으로 패하며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예체능 소속 선수 11명은 국내 첫 연예인 농구대회 준우승이라는 영광을 뒤로 하고 해체해, 각기 소속팀으로 복귀하거나 새 팀에 입단할 계획이다.
당초 예체능은 지난 2013년 10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에서 출발했다. 예체능 원조 멤버로는 강호동, 최강창민, 존박, 박진영, 이수근 등이다. 이후 이혜정, 줄리엔 강, 서지석, 이정진, 김혁 등이 합류했다. 이후 이정진이 빠지고 신용재가 추가 멤버로 들어갔다. 감독은 최인선이, 코치는 우지원이 맡았다.
이후 예체능 농구단은 프로그램이 끝나자 한동안 농구공을 잡지 못하다가 지난 15일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개막과 함께 새로 멤버를 보강하여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지난 2011년 가수 이세준과 함께 아띠 농구단을 만든 서지석은 아띠로 돌아가면서 박진영, 김태우를 영입했다. 아띠 초창기 명예코치인 양동근도 당연히 아띠로 복귀한다. 아띠의 명예 감독으로 예체능의 사령탑을 맡았던 최인선 감독 역시 아띠로 컴백한다. 예체능의 센터를 맡았던 줄리엔 강은 아띠와 진혼을 놓고 고민 중이다.
선수 출신 연기자 김혁은 정진운, 나윤권, 박재민이 뛰고 있는 레인보우 스타즈로 돌아간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조동혁과 한정수는 몇몇 친한 연예인들과 의기투합하여 새 연예인 농구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연기자 김영준, 가수 존박, 모델 곽희훈의 진로는 미정이다.
11명의 소수 정예로 준우승까지 차지한 예체능 선수들은 팀 해체 후 이제 각각 다른 팀에서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준비해야 한다. 팀 동료에서 이제 라이벌로 다시 만나게 될 예체능의 선수들이 서로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 제2회 대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