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바흐의 330번째 생일을 기념해 6호선 녹사평역에서 ‘프리마콰르텟’팀이 바흐의 곡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도시철도공사.
[일요신문]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21일 바흐의 330번째 생일을 맞아 광화문역 등 5~8호선 10개 역에서 ‘바흐 인 더 서브웨이즈(Bach in the Subways)’ 행사를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흐의 탄생일인 3월 21일에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 및 공공장소에서 바흐 음악을 연주하는 세계적인 음악 프로젝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5호선 3개역(광화문역, 왕십리역, 여의나루역), 6호선 3개역(녹사평역, 삼각지역, 합정역), 7호선 4개역(어린이대공원역, 노원역, 이수역, 건대입구역)에서 총 64명의 시민이 바이올린,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로 바흐의 곡을 연주하며 그의 생일을 기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김병선 홍보실장은 “이번 행사가 활기 넘치는 서울 지하철의 모습을 세계에 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