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순창의 한 마을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해 2시간 동안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사살 포획됐다.
22일 오후 1시 46분께 순창군 동계면 동심리의 마을회관에 130㎏에 달하는 멧돼지가 나타나 때마침 마을회관 앞을 지나던 윤 아무개 씨(54)의 화물차량을 가로막았다.
이 멧돼지는 윤 씨의 차량 앞에 있다가 갑자기 차량을 2회 들이받았지만 차량 일부만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대나무 숲으로 달아난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사한 마취총 10발과 38구경 권총 실탄 9발을 각각 맞고 포획됐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