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얼굴들>을 연출한 허범욱 감독.
[일요신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제작연구과정 애니메이션 5기 작품인 <창백한 얼굴들>(연출 허범욱)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웨트레흐트에서 개최된 홀랜드애니메이션필름페스티벌(Holland Animation Film Festival, HAFF 2015)에서 장편부문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HAFF는 유럽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다. 특히 이번 <창백한 얼굴들>의 장편부문 그랑프리 수상은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에 이어 2년 연속 그랑프리 수상이다.
허범욱 감독의 <창백한 얼굴들>은 모든 것이 흑백인 세상에서 유일하게 색깔을 가지고 태어난 한 소년의 탈출기를 그린 독특한 시각의 작품이다.
현재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소개되면서 호평을 이어나가는 중이며, 올 6월에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