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의 첫 사업대상 지역으로 강화읍 관청7리 서문안 마을이 선정 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신청서 접수, 서류심사 및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강화읍 서문안 마을이 최종 결정됐다.
강화읍 서문안 마을은 강화산성(국가지정 문화재)인 문화재 보호구역안에 위치한 마을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낮은 지붕과 균열된 담장, 좁은 골목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주민 안전에 직간접적으로 위협이 되는 노후시설 등을 보수하고 위생문제 해소를 위해 상하수도 정비, 재래식 화장실개량 등의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위주로 안전 및 위생에 위협이 되는 노후주택의 구조보강, 지붕 및 벽체 보수 등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내달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서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주택정비사업 13억원, 노후 및 위험시설물 정비사업 5억원, 기반시설정비사업 23억원, 공동이용시설 25억원, 공동체 활성화 사업 24억원, 기타사업 등 약 100억원을 투입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읍 서문안 마을은 소외되고 쇠퇴된 지역이였으나 이번 취약지역 개조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개선과 안전 등 문제되는 점을 해결해 생활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취약지역 특성을 살리고 문화재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등 마을의 자생능력과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 간 정이 싹트는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