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아모레퍼시픽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 기준 8조 4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5조 8845억 원보다 43.7%(2조 573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날 장중 339만 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2.9% 오른 337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유통주식 수를 늘리려고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로써 서경배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 8조 4548억 원을 넘어서 주식 부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1980억 원(2.3%) 감소했다.
주식 부자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액은 12조 2233억 원으로 집계됐다.
4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주식 자산이 5조 327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6%(4996억 원) 감소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021억 원(14.3%) 증가한 4조 199억 원으로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주식자산 2조 4261억 원씩을 보유하며 6위와 7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조 5362억 원(38.9%) 줄어든 2조 4124억 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