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인천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 및 항만 배후부지 개발 등 인천항의 핵심사업들이 아시아 최대 영자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소개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홍콩에 본사를 둔 111년 역사의 아시아 최대 영자신문사로, 인터넷 홈페이지는 미국의 몇몇 매체를 제외하면 세계 톱 랭킹의 뉴스 사이트로 인정받고 있는 매체다.
SCMP는 지난 27일자로 발행한 특집호 `2015 대한민국 비즈니스 리포트`에서 주요 뉴스(S8면 톱기사)로 인천항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면서 유창근 사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기사에서는 대한민국 최대의 생산지이자 소비지를 배후에 둔 동시에 세계 최대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을 마주하고 있는 인천항의 입지적 비교우위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해 온 인천항의 공헌이 설명됐다.
이어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서비스, 갑문과 다양한 여객·화물 터미널 시설물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233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포함, 총 1억4천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15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인천항의 항만운영 실적을 덧붙였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SCMP가 인천신항 심수항(Deep sea port) 개발,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항만배후부지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인천항의 핵심 사업을 소개했다는 점이다.
SCMP는 인천신항 운영을 통해 향후 2~3년 내에 15만톤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주와 선사들은 지금보다 훨씬 좋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화물이든 여객이든, 중국시장이든 글로벌 마켓이든, 미래를 위한 기회, 성장의 잠재력을 찾고 있는 기업이라면 인천항에서 비즈니스를 모색해 볼 것을 권유했다.
유창근 사장은 “세계적 언론사가 인천신항 개장을 기대하면서 인천항의 발전 전망에 주목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신항이 정상 개장하고 최단기간 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은 물론 운영 업무와 각종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