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옹진군.
[일요신문]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지속되는 가뭄에 따른 수원(지하수) 고갈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지원 및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옹진군 강수량은 평년대비 40% 수준으로 턱없이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가뭄현상은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문제는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상수도사업본부의 협조를 받아 먹는 물(미추홀참물)을 제한급수 지역에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연평면 소연평도에 생활용수를 행정선 및 화물선에 이동식 물탱크를 실어서 1일 6톤의 물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먹는 물 공급 및 생활용수 긴급 공급 등 단기적인 대책뿐 아니라 항구적인 마을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인 상수도사업본부(남동부수도사업소)와 협의해 식수원개발사업(해수담수화시설) 추진을 위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섰다.
군 관계자는 “가뭄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먹는 물 및 생활용수 공급(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