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지웅 트위터 캡처
지난 29일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라는 말의 예외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주변에 물어보면서 혹시 남자들의 대화에서 “X같냐?”라는 말과 같은 어감인 거냐고 물었더니 정확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올렸다. 이 글은 2500번 이상 리트윗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해당 트윗에 ”형 저 때리고 싶죠. 라던데“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네이버 댓글 캡처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 ‘쭉빵카페’에는 ‘주부들이 이태임 입장이 이해가는 이유.jpg’라는 글이 등록됐다. ‘욕설논란’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의 댓글에 한 누리꾼이 “명절날 전 다 부쳐놨는데 나이 어린 시누이가 ‘전 부치느라 힘들었죠??’, ‘같이 부칠래??’ ‘아니, 아니 난 힘들어서’”라고 적었다.
이 글은 쭉빵카페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2차로 공유될 정도로 찬반이 갈려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클리앙에서 누리꾼은 “이러니까 확 이해가 간다”, “잘 모르던 사람인데 시누이랑 비교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자꾸 윗사람 아랫사람으로 가는 게 불편할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