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레일.
[일요신문]코레일은 지난 27일 수원역 맞이방에서 (사)좋은사람들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축구공 보내기 나눔 공연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경실련, 수원충청도민연합회, 수원중부경찰서 의경어머니회 등 각계각층의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기차를 타기 위해 수원역을 방문한 시민 1천여명도 공연을 관람하며 뜻 깊은 의미를 공유했다.
성악가 박무강, 가수 허소영·손세욱, 디케이소올 김동규, 시낭송가 남기선, 난타 제이스타컴퍼니 양소희, 경기민요전수자 박경원 등 다양한 장르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공연 시작전 김명철 수원역장과 김영수 (사)좋은사람들 대표는 `기차타기 및 수원역 문화공연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갖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기차여행 홍보, 지역사회를 위한 뜻 깊은 나눔 행사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 소식을 전해들은 피터 뱁티스트 남수단 체육부 차관은 “코레일과 경기도민이 펼치는 축구공 보내기 운동은 남수단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는 감사의 메시를 보내왔다.
임홍세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조국에서 세계 최빈국인 남수단 어린이를 돕는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명철 수원역장은 “이번 나눔행사를 계기로 수원역이 사랑과 나눔이 공존하고 쉼과 편안함이 넘치는 문화역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