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미생물 정량 공급장치
양평군 가축생균제 보급
[일요신문] 경기 양평군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성 가축전염병 발병이 유행하고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양평군만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유해균으로부터 면역력 향상 및 방어작용의 기능을 하는 친환경 농업미생물과 BM활성수를 지역 농축산업인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사용의 누적된 결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군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을 보면 박테리아와 미네랄이 주성분으로 하는 BM활성수의 경우 축산분뇨나 사료 및 퇴비를 미생물에 의해 정화 및 발효시켜줄 수 있는 유익한 물로 축사의 악취감소 및 가축 건강증진과 사료 효율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BM활성수는 친환경농업 육성법 시행규칙 제7조에 의해 2011년 4월 농촌진흥청 친환경유기농자재목록에 공시되어 유기농업을 실시하고 있는 농가도 마음 놓고 사용 가능한 유기농 자재이며, 대부분의 축산 농가는 안개분무시설을 활용 원액을 축사 내부에 1일 2회 살포함으로써 악취 저감과 파리 발생억제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가축 생균제는 옥수수와 밀가루를 이용하는 보조 사료로 유기물 분해와 항균물질을 생성하는 바실러스균,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과 기호성 및 장내 유익균과 항병력 증진을 유도하는 효모균을 혼합해 발효시킨 생균제로써 가축에게 농후사료급여 시 1%를 혼합해 먹임으로써 한우에서 사료 효율 3% 향상, 젖소 유량 3.7% 향상, 돼지 사료비 4.7% 절감, 육계 사료비 6%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축 생균제를 매일 가축에게 먹임으로써 장내 대장균 감소, 하루당 체중 증가량 증가, 면역력 증강, 분뇨 중 암모니아 농도 감소로 축사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축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질병 예방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 BM활성수 생산 시설을 설치해 2000년부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일 8톤 생산 규모로 확장했으며 가축생균제와 유용미생물을 추가로 농업인에게 무상 공급해 가축 및 작물의 질병 예방과 소득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를 근거로 경기도 및 전국의 시군단위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농업 미생물 생산과 관련된 사업에 착수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한, 2014년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최초로 ‘무인 정량공급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농업 미생물제의 공급을 자동화해 공급인력 부족과 예산절감을 해결했다.
정진칠 농업기술센터장은 “앞으로도 양평군은 농업인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가축 질병 예방과 농축산업 고소득 창출을 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농업 발전을 위하여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