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연령별 지지율은 19세/20대(잘함 12.5% vs 잘못함 72.6%), 30대(13.5% vs 74.4%), 40대(23.1% vs 71.0%)는 부정평가가 47.8~60.9%p 높은 반면, 50대(49.6% vs 39.0%)와 60대(66.1% vs 21.7%)는 긍정평가가 10.5~44.3%p 높았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2.5%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문 대표에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각 16.8%와 15.7%p를 얻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8.8%, 안철수 의원 7.2%,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6.8%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불거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6%만이 무상급식 중단 조치에 찬성했고 반대는 54.7%로 더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32.4%)보다 반대(59.8%)가 27.4%p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9세/20대(찬성 25.3% vs 반대 61.7%), 30대(16.0% vs 75.1%), 40대(21.5% vs 72.4%)는 반대가 36.4~59.1%p 높은 반면, 50대(51.1% vs 39.5%)와 60대(61.8% vs 28.4%)는 찬성이 11.7~33.4%p 높아 세대간 차이가 뚜렷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였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