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체크인시스템은 공항에서 출국여객이 좌석배정, 탑승권 발권, 수하물위탁 등의 체크인과 항공기 탑승(보딩)을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가 사용하는 공항운영의 핵심시설이다. 기존에는 외산 시스템이 사용돼왔으나,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1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일부 체크인카운터 및 탑승구에서 외산 시스템과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의 전면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취항 항공사들의 대표기구인 항공사운영위원회와 공용체크인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까지 인천공항의 모든 체크인카운터와 탑승구에 자체 개발한 단말기 설치를 마쳤다.
이번 공용체크인시스템 운영을 계기로 인천공항공사는 ARINC, SITA 등 글로벌 전문기업들의 전유물이던 항공IT 산업분야에 뛰어든 세계 최초의 공항운영자가 됐다. 또한 기존 외산 시스템과 통합 운영체계를 구성해 체크인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공사 홍성각 운영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운항정보시스템, 수하물처리시스템을 비롯해 체크인 분야까지 공항 핵심 IT인프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공항운영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이같은 핵심역량 보유를 통해 글로벌 리딩공항으로서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내 항공 IT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공용체크인시스템 사용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350억 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하게 됐으며 각 항공사들은 기존에 비해 시스템 사용료를 약 15%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유 에어포트(Smart U-Airport)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웹, 모바일체크인과 공항 내 셀프체크인기기를 통해 신속한 체크인이 가능하며 인천공항공사와 법무부가 합동으로 추진한 자동출입국심사를 통해 빠른 출입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르면 올해 동계 성수기부터 고정식 체크인카운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객에게 이동식으로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터블 체크인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크인카운터 혼잡완화와 여객 편익 증대,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꾀하고 체크인카운터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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