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에는 병환으로 사망한 중국 출신 이주노동자 고 김승걸 씨의 장례가 있었다. 2012년 한국에 입국해 일용직으로 전전하던 고인은 폐혈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친동생이 있었으나 장례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없어 프리드라이프가 무료장례 서비스를 지원했다. 전문 장례지도사를 파견해 빈소 마련은 물론, 이주노동자를 위한 행정 편의까지 세심하게 안내하며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프리드라이프 이현재 팀장은 “정성을 다한 장례지원을 통해 타국의 산업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나 병환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웃의 마지막 가는 길에 소중히 보내드리고자 또 다른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드라이프는 향후에도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장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