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C서울 공식 페이스북
FC서울은 “박주영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5 4라운드 제주와의 경기 출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밤, 박주영의 K리그 선수 등록 마무리에 필요한 ITC(국제이적동의서)가 FIFA로부터 접수됐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4일 열리는 제주전부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일 제주전 미디어데이 때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ITC절차가 마무리되면 박주영을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박주영이 4일 제주전에 출전한다면 지난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전 이후 2409일만의 K리그 복귀다.
한편 FC서울은 K리그클래식 개막 이후 울산, 전북, 포항을 만나 모두 패하며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첫 승이 간절하다.
하지만 FC서울은 그동안 제주에 강한 면모를 보여와 첫 승 가능성은 있다. FC서울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리그컵에서 제주에 2대 1 승리를 거둔 뒤, 지난해 리그 최종전까지 13승 8무로 21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를 상대로 8승 2무를 거두며 홈 승률 90%라는 압도적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주영이 제주전에 출전해 FC서울의 리그 첫 승을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