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던 한화의 삼성 계열사 인수 작업이 늦춰지면서 진행 상황이 생각보다 힘들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일 삼성의 화학 부문 계열사 인수에 대해 “빅딜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반 사정상 정리할 문제가 남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각되는 삼성 계열사 근로자들의 불만 사항이 해결되지 않은 탓으로 보고 있다.
한화가 두 회사 인수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삼성물산과 삼성SDI도 정정공시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지난달 31일 보유 중인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4월 3일 한화케미칼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사상 초유의 대기업 간 빅딜로 알려진 삼성-한화 간 거래는 현재 한화에 매각될 예정인 삼성 계열사 4곳, 즉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근로자들이 매각 반대에 나서고 있다. 매각할 경우 이들의 위로금 지급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
‘비록 성공 못 했어도, 평가받을 만했다’…이재웅 다음 창업자 ‘퍼블리’와 이별에 소회 밝혀
온라인 기사 ( 2024.09.26 23:12 )
-
[단독] 티빙 합병 앞두고 군살빼기? 웨이브, 스튜디오웨이브 청산
온라인 기사 ( 2024.10.02 17:11 )
-
유한양행 반려동물 진단사업 난항…애니멀 헬스케어 사업도 ‘치료제’ 집중?
온라인 기사 ( 2024.09.27 14:35 )